민주당이 국정원 대선개입사건의 제보를 접수하기 위한 특별 홈페이지를 2일 0시에 개설한다.
김영근 민주당 대변인은 1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국정원 국기문란사건’에 대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함께 제보를 접수하고 사건의 진상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특별홈페이지를 개설하기로 했다면서, 특별 홈페이지 주소(www.minjoosasu.kr)에는 민주주의를 사수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홈페이지는 △진실의 소식 △진실의 소리 △진실의 미디어 △진실의 촛불이라는 4개 카테고리로 나누어 운영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진실의 소식’에는 공지사항과 공식 브리핑, 논평, ‘진실의 소리’에는 국정원 국정조사특별위원 각 개인의 게시판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그동안 각 의원들이 국정원 정치공작을 밝히기 위해 모은 자료와 국정조사를 위해 준비한 자료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진실미디어’에는 국정원 정치공작 진상 규명을 위한 각종 홍보자료와 영상자료등을 공유할 예정이고, ‘진실의 촛불’에는 시민참여를 위한 공간으로, 시국선언과 시민 한줄 서명, 국정조사 제보접수 코너 등이 포함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정원 정치공작 사태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진실의 촛불’ 카테고리를 이용해 정보를 공유하거나 제보를 하면 국정원 국정조사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시국선언 혹은 집회를 준비하는 시민단체들 역시 이 특별페이지를 이용해서 행사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특별홈페이지는 국정원이 국내 정치에 개입하고 국내 정치를 조작한 초유의 사태 앞에서 보다 명확한 진실과 알려진 사실들을 잘 정리해 국민에게 전달하고 국정조사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담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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