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노무현재단, “노 대통령 모욕 더 이상 용납못해”
등록날짜 [ 2013년06월26일 17시54분 ]
신혁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은 국방위원장에게 국가기밀문서를 건넸다는 새누리당의 의혹제기에 노무현재단이 터무니없는 망언이라며 발끈했다.
 
노무현재단은 26일 성명을 내고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건넨 문서는 경제분야를 비롯해서 각 분야 남북협력사업의 취지와 내용, 남북이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를 북측에 설명하기 위해 만든 자료라며, 대화록 공개 이후 역풍이 불자 새누리당과 일부 보수언론이 엉뚱한 궤변으로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을 폄훼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MBC는 25일 뉴스데스크의 <비밀문서 건넸나?>라는 보도에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에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고서를 건네는 대목이 있는데, 이를 놓고 비밀문서를 건넸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선일보는 26일자 <盧가 金에 "심심할 때 보라"며 건넨 보고서의 정체는…>라는 기사에서 보고서에 국가기밀이 포함돼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이것이 사실일 경우 북한에 국가기밀을 넘겨줬다는 새로운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며 정체모를 주장을 꺼냈다고 지적했다.
 
재단은 새누리당 심재철·정우택 최고위원은 같은 날 노 전 대통령이 건넨 문서가 “각 부처에서 작성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국가기밀문서”라며, “대통령이 앞장서서 이적행위를 한 것이고 국기문란의 중대한 범죄행위를 한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망언을 늘어놨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이 남북협력사업에 대한 설명자료를 전달한 것은 북한을 남북 화해와 한반도 번영의 길로 이끌어내기 위해 진솔한 노력을 보여 왔다는 상직적인 사안이라며, 사전준비 때부터 한정된 정상회담의 일정을 감안해 우리가 제안할 협력사업 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 북측에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문서가 만들어진 배경을 설명했다.
 
재단은 북측에 전달하기 위해 준비한 설명자료를 ‘반국가단체 수괴에게 진상한 국가기밀’로 둔갑시키는 새누리당의 행태는 국론을 분열시키는 국기문란이며, 자신의 위기를 모면하려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흔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올려 0 내려 0
신혁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오늘의 생중계 일정(10월 28일·월요일) (2013-10-28 09:30:00)
표창원, 청원 20만명 돌파...길거리강연 나선다 (2013-06-26 16:5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