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다음 아고라에 올린 국정원 국정조사 촉구 2차 청원 참여자가 일주일 만에 20만 명을 돌파했다.
표 전 교수는 25일 오후 새누리당이 국정조사를 수용했지만, 1주일도 안 돼 20만명이 서명에 참여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감사하는 의미로 오는 28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길거리 강연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동화면세점 앞 광장을 선택한 이유가 “주최측에서 집회신고 가능한 최선의 장소”라고 설명한 뒤, 이날 강연에서는 “헌법과 법률을 지키며 권력의 불법 비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촛불로 갈 사람들을 빼앗는 다는 비판이 나올 것을 의식한 듯 “예정된 행사인 만큼 금요일 하루만 진행하고 일체 거리로 나서지 않고 글과 방송으로만 돕겠다”고 강조했다.
표 교수는 청원글에서 14일부터 5일간 1차 청원에 참여한 10만 273명의 서명을 새누리당에 전달한 바 있으며, 2차 청원은 별도로 새누리당에 전달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표 전 교수는 청원글에서 새누리당에게 국정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이유가 너무 궁색하다며, ‘검찰 수사 종료 후 국정원 사건 국정조사’ 합의에 따라 약속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사과든 사퇴든 국민이 납득할만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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