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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남재준, 국가보다 국정원 명예가 앞서나” 질타
등록날짜 [ 2013년06월26일 15시14분 ]
신혁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는 자신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일이며, 조직의 명예를 위한 한 일이라고 이유를 밝히자, 야권은 경악을 금치 못 할 일이라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화록을 무단으로 열람한 정보위원장인 서상기 의원과 정보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 그리고 열람을 허가하고, 대화록 원문을 공개한 남 원장에게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 원장에게 국정원의 명예와 직원들의 사기와 국가의 안위와 이익보다 앞선 것이냐며,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국가정보원의 존재이유가 무엇인지 더 이상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직속기관인 국정원이 국가의 명예를 헌신짝 취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것은 통치능력 부족이거나 의도적인 수수방관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국정원이 국익수호를 위해 일을 하라고 엄청난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고 온갖 특권을 부여받은 것이라며, 그럼에도 국정원의 명예를 이유로 국가기밀문서를 함부로 공개한 것은 지난 대선에 개입했던 범죄행위를 덮으려 한 국익에 맞선 범죄라고 비난했다.
 
또 대통령의 승인 없이 대통령기록물을 공개한 것은 명백한 하극상이고 항명에 해당한다며, 이 정도까지 갔으면 남 원장은 스스로 옷 벗을 생각으로 국가와 국민에게 덤벼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원장은 25일 국회 정보위에 출석한 자리에서 야당 의원들이 공개 이유를 추궁하자 "야당이 자꾸 공격하니까 국정원의 명예를 위해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이어 야권의 사퇴요구와 관련해서는 의사가 없다며, "내가 왜 사퇴하느냐, 사퇴할 용의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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