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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탈당자 대사면령 내려야
등록날짜 [ 2013년06월14일 12시39분 ]
신혁
 
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대선이후 탈당한 친노계를 당으로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대 사면령에 준하는 선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조 최고위원의 대 사면령 주장은 친노계가 대선과정에서 죄를 지었으며, 이를 용서 할 테니 다시 입당하라는 일종의 굴욕적 요구여서 오히려 반발만 더 거세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남권 비노계인 조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이후인 지난 5월 10일 지도부들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 참배를 하러 간 자리에서 친노계인 명계남씨에게 “당신은 원래부터 노무현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악수를 거부당한 일도 있다.
 
여기에 민주당의 대선결과보고서가 문재인 후보와 이해찬·박지원 의원 등 전 지도부를 대선패배의 책임자로 겨냥하고, 전당대회에서 시민참여의 근간인 모바일투표를 당헌·당규에서 삭제하는 등 마치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 이후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하고 그 흔적을 지웠던 것과 다를 바 없다는 비아냥도 흘러나온다.
 
조 최고위원은 1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패배 이후 민심은 민주당 외면으로 변했다며,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탈당했던 과거 동지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대 사면령에 준하는 복당 특별선언을 하루 빨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호남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지방자치단체 선거에 민주당이 안철수 신당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그동안 너무 호남기반이라는 것만 믿고 안이하게 해왔던 결과일 뿐 아니라, 호남탈색을 해야 집권할 수 있다는 주장을 호남과 호남출신 국민들은 호남 배제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김한길 대표가 지난 경선에서 계파를 초원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역설했으나, 전당대회 이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당대회 직전 탈당한 문성근 전 민주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당 지지도가 대선 후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는데 원인분석과 대책은 있느냐고 질책했다. 이어 도대체 내년 지방선거에 나갈 후보들은 어쩌라는 것이냐며, 책임 있는 분들이 답변을 해달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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