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4월 15일 당대표후보 토론회를 개최한 초선의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았다.
김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밖으로는 정책정당으로 면모를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애써왔으며 안으로는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준비한 한 달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헌법전문에 나와 있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지향점으로 해서, ‘을’을 위한 정치, ‘을’을 위한 정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면서, 중산층과 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해결하기 위해 당의 최우선과제로 삼겠다는 약속을 나름대로 지켜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자신이 당대표가 된 뒤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면서, 대표경선에서 당원과 국민에게 공약했던 제대로 정당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정당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대표 경선 과정 중 상당히 긴장된 상황에서 초선의원 스물한 분이 매우 공격적인 질문으로 당대표 후보를 난처하게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그날 여러분과 시간을 가지면서 당대표가 된다면 반드시 다시 이런 시간을 갖겠다고 한 약속을 한 바 있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재선, 3선, 4선급 이상의 중진 의원들과도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초선의원 21명은 지난 4월 15일 팩트TV와 공동주최로 당시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인 김한길, 강기정, 이용섭 의원과 토론회를 주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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