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가 14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7일 세월호특별법이 긴 줄다리기 끝에 통과됐지만,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는데 턱없이 미흡한 법이라고 판단해, 다시 한 번 국민들의 힘으로 서명운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모아준 600만의 서명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특별법 제정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실천하고 행동하겠다는 ‘약속의 서명’이다.”라며 “국가의 안전 확립으로 나와 사랑하는 사람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서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로 억울하게 죽은 아이들의 의혹이 밝혀지고, 우리가 아이들 영정 앞에 당당히 슬퍼할 수 있는 그 날이 올 때까지 광화문과 전국 각지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뒤, “진상규명을 위해 유가족의 손을 잡았던 국민들이 다시 한 번 (유가족의) 손을 잡아주길 바란다.”라며 “서명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라”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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