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클로징 멘트 - 정운현 보도국장 겸 앵커
오늘은 우리 국토의 막내, 독도 얘기를 좀 할까 합니다. 정부가 독도에 추진 중이던 각종 사업을 줄줄이 취소, 연기하였습니다.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에 이어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을 백지화시켰으며, 방파제 건설사업은 아예 추진할 기미조차 없다고 합니다. 독도를 찾는 우리 국민은 연간 7만∼8만명에 달하는데요, 접안시설 부족으로 멀리서 구명만 하고 돌아가야만 하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독도 사업을 취소 혹은 연기한 이유가 놀랍습니다. ‘일본 눈치 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총리실은 지난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독도 입도지원시설 건립이 일본과 외교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아니 우리 영토에 시설물을 지으면서 일본 눈치를 왜 봅니까?
오죽하면 여당의원이 ‘박근혜 정부는 우리정부 맞냐?’고 물었겠습니까?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는 꼬마들도 부를 줄 압니다. 그런데 우리 위정자들이 하는 행태를 보면 영 딴판입니다. 다시 한번 묻습니다. 독도는 우리 땅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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