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뉴스2 - 전미란 아나운서
나라밖 소식과 각계의 소리, 화제의 뉴스로 엮는 ‘간추린 뉴스 2부’ 순섭니다.
홍콩, 진압하는 중국 말리는 미국
‘용쟁호투’. 미국이 중국에 ‘잽’을 날렸습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중국 측에 홍콩 민주화 운동에 군사적 개입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지난달 17일부터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의 회담이었습니다.
하지만 양 위원은 즉답을 피했는데요, 12일, 베이징에서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서일까요? 양 위원은 “홍콩 학생이 주도하는 시위가 불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군 동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트위터 쓴 적 있나요”…페이스북 CEO, 사용자 질문에 답한다
소셜미디어, 요즘 많이들 하시죠? 만약 자신이 올린 게시물에 댓글이 많이 달린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지난달 30일 개설된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30)와의 질의응답 페이지에 5700여 개의 질문이 달렸다고 합니다. 저커버그는 ‘좋아요’ 수가 가장 많은 질문들 위주로 답을 하게 되는데요. “트위터에 로그인 한 적이 있는가” “‘싫어요’ 버튼을 만들 생각은 없는가” 등의 질문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 답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7일 오전 7시에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저커버그가 직접 사용자의 질문에 응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집트 법원, ‘동성결혼’에 징역형 선고
‘남자가 남자를 좋아한다.’ ‘여자가 여자를 좋아한다.’
여러분은 동성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이집트 법원이 동성 결혼식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에 나온 남성 커플과 하객 등 여덟 명에 대해 징역 3년과 보호관찰 3년이라는 웃지 못 할 선고를 내렸다고 합니다. 이집트에서는 동성애를 이슬람에 반하는 종교적 관점에서 처벌해 왔는데요. 지난 4월 남성이 여장하는 등 ‘동성 파티’를 연 혐의로 징역형을 내린 적이 있지만 동성 ‘결혼’으로 실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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