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오프닝 - 정운현 보도국장 겸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팩트나인’의 정운현입니다.
어제 첫 방송을 내보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아마 많이 부족하다고 보셨을 줄 압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진행자인 저나 취재기자들 모두 방송은 초짜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이를 부끄럽게 여기진 않습니다.
공영방송으로 불리는 거대방송에서 방송경력이 수십년 된 사람들이 만드는 방송을 한번 보십시오. 편파, 왜곡에 권력자나 재벌 눈치 보기가 비일비재합니다. 오죽하면 ‘기레기’라는 오명을 얻었겠습니까?
저희 팩트나인은 방송기술자가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발음이 정확치 못하고 또 진행이 다소 매끄럽지 않더라도 보도만큼은 제때, 제대로 하겠습니다. 흰 것은 희고, 검은 것은 검다고 분명히 말하겠습니다. 국장인 저를 포함해 보도국의 취재기자는 총 5명인데요, 큰 방송사에 비하면 일개 팀만도 못한 숫자입니다. 그러나 북 치고 장구 치고 또 나팔까지 불어야하는 1인 미디어에 비하자면 천군만마인 셈입니다.
팩트나인호는 어제 이미 항구를 떠났습니다. 독립언론, 자유언론의 기치를 높이 내걸었습니다. 항해 도중 태풍과 험난한 파도와 싸워 이겨서 반드시 자유언론의 항구에 도착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제보와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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