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28일 ‘전지현 트레이너’ 윤전추 청와대 제 2부속실 3급 행정관의 신원과 관련 "구체적인 인적사항을 말씀드릴 수 없다."고 공개를 거부했다. 이에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윤 행정관의 나이가 국가기밀인 것은 오늘 처음 알았다.”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비서관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 의원이 윤 행정관의 인적사항을 묻자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행정관과 행정요원들은 대통령을 근접거리에서 보좌하고 있고 국가 최고책임자를 보좌해서 기밀사항을 다룰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28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사진-팩트TV 방송화면 캡쳐)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이미 언론에 나왔는데 나이가 국가기밀이냐. 그러면 기밀을 보도한 언론사들은 기밀 누출로 고발했나"라고 지적하며 “34세의 윤 행정관이 역대 3급 행정관 중 역대 최연소이고, 그 이전 최연소였던 42세와도 무려 8살이 차이 난다.”면서 특혜 기용을 질타했다.
최 의원은 “윤 행정관이 전지현·한예슬·전혜빈 등 톱스타들과 재벌 총수들의 트레이너로 활동했다.”며 “청와대에 헬스기구를 들여오느라 1억 이상을 넘게 지출했다는데, 대체 무슨 이유로 지출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 비서관은 “청와대 직원들과 출입기자를 위한 헬스 시설”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최 의원은 “(청와대에 들여온) 필라테스 장비는 1대 1 트레이닝용(몸매관리용) 기구”라며 이 비서관의 답변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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