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에 언론인 정운현 씨...“기성언론의 성역도 과감히 다룰 것”
주1회 ‘클로징 멘트’ 시청자 참여 개방... 방송제작 전 과정 공개
【팩트TV】 인터넷방송 <팩트TV>(htp://facttv.kr)가 정규 뉴스프로를 새로 출범시킨다.
<팩트TV>는 내달 3일 밤 9시 ‘팩트9 뉴스’ 방송을 계기로 생중계 전문 방송에서 언론 미디어로 거듭난다. ‘팩트9 뉴스’는 주5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기존의 생중계와 함께 <팩트TV>의 양대 축이 될 것이다.
▲ <팩트TV>가 다음달 3일 9시 '팩트9 뉴스'를 새로 출범한다.
지난 2007년 <커널뉴스>로 출발한 <팩트TV>는 격동의 현장에서 각종 시국 현안을 생생하게 전달해 왔다. 무슨 큰 일이 터지면 국민들 사이에서 “<팩트TV>를 켜 봐라”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팩트TV>는 현장 생중계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해 왔다.
2008년 미국산 수입쇠고기 파동 당시의 ‘촛불집회’와 2012년 대통령선거를 비롯해 금년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팩트TV>는 사고 발생 직후부터 진도 팽목항, 안산 합동분향소, 광화문광장 등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한 유일한 매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팩트TV>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정운현 보도국장과 정락인 보도부장(전 시사저널 탐사보도팀장)을 영입하고, 방송취재기자 공채를 통해 보도국을 확대하여 정규 뉴스프로 ‘팩트9 뉴스’를 신설, 언론 매체로 발돋움한다. ‘팩트9 뉴스’는 집중기획에 중점을 두고서 우리 사회의 각종 현안을 깊이 있게 진단하고 나아가 기성매체들이 금기시해온 성역을 가감 없이 다루면서 대안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낼 것이다.
(팩트9 뉴스 광고 - "11월 3일, 정규 뉴스프로그램 ‘팩트9 뉴스’ 출범"편)
‘팩트9 뉴스’의 진행은 정운현 <팩트TV> 보도국장이 맡는다. 정 국장은 중앙일보·서울신문 기자,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등 20여 년간 기성 언론매체에서 기자와 편집장으로 활동해온 중견 언론인이다. 아울러 정 국장은 친일문제 등 우리 근현대사에도 정통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팩트9 뉴스’ 출범에 앞서 정 국장은 “현재 한국의 언론은 소비자들로부터 ‘기레기’ 소리를 들을 정도로 신뢰도와 위상이 바닥까지 추락한 참혹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는 “진실한 보도와 안목 있는 논평만이 우리 언론을 바로세울 수 있으며, ‘팩트9 뉴스’가 이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팩트9 뉴스’는 뉴스 일변도의 구성방식을 지양하고 재미있고 유익한 코너를 여럿 마련했다. 매일 1~2건의 집중기획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현안과 이슈를 진단, 점검하는 것은 기본이요, 셀카 뉴스, ‘너나 잘하세요’, SNS 핫이슈, ‘칭찬합시다’ 등의 코너를 통해 재미있고 경쾌한 뉴스 차림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매일 뉴스와 화제의 인물 인터뷰도 기획하고 있다.
또 요일별로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현안을 진단하고 ‘뒤틀기’ 또한 빠질 수 없다. 소장파 논객인 한윤형 <미디어스> 기자와 한 주간의 언론보도를 톺아보는 미디어 비평을 비롯해 가정의학과 전문의 명승권 의학박사 등이 출연하며, 시사 개그맨 노정렬 씨가 정운현 앵커와 함께 유명인 성대모사와 토크로 풀어가는 ‘노변정담(盧辯鄭談)’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팩트9 뉴스’는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오픈 저널리즘의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앵커 전용의 ‘클로징 멘트’를 주1회 시청자들에게 개방해 시청자들의 직접 참여를 보장할 계획이다. 또 매일 뉴스 말미에 뉴스 제작 전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시청자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같은 시도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일이다.
뉴스를 개시하는 첫 주의 집중기획으로는 세월호 참사 200일, 이인호 KBS 이사장의 망언, 원세훈 재판, 동학혁명 120주년, 새정치민주연합 관련 기획 등이 준비돼 있다. ‘팩트9 뉴스’는 질곡의 우리 근현대사를 재조명해 왜곡되고 병들어 있는 한국인들의 역사관 문제도 집중적으로 다뤄나갈 방침이다. 최근 박근혜 정부 들어 창궐하고 있는 반역사적 행태 또한 ‘팩트9 뉴스’의 주요 타깃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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