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공무원노조 지도부 100명 집단 삭발투쟁
등록날짜 [ 2014년10월28일 14시39분 ]
팩트TV 유태영 양아라 기자
 
[기사보강 : 15시20분]

【팩트TV】 공무원노조가 새누리당의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강력 반발하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해 집단 삭발 투쟁에 돌입했다.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이충재) 지도부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새누리당의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저지 결의의 표시로 지도부 100명이 집단으로 공개 삭발식을 가졌는데 이미 깎은 사람까지 합하면 210여명에 달한다. 이날 집회에는 공무원노조 전국 지부에서 100여 명이 참가했다.
 
FACTTV
▲ 전국공무원노조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새누리당의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항의하며 지도부가 집단삭발식을 가졌다. (사진-유태영, 양아라 기자)

이날 집회에서 사회를 맡은 김성광 노조 사무처장은 “공무원노조는 공무원 연금뿐만이 아니라 전체 연금을 대변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기초연금, 국민연금을 연금답게 만드는 투쟁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부장들이 삭발을 시작되자 김 처장은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이충재 위원장은 “‘공무원은 세금 도둑’이라든가 ‘오래 살면 죄’라며 국민 여론을 조성했다. 공무원 평균 정년이 50세니 정년을 꽉 채운다고 해도 60세인데 65세에 연금을 수령한다는 것은 5년 동안 뭐 먹고 살란 얘기냐?”며 “(새누리당 개혁안은) 65세 정년 공무원 연금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엉터리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연금수령 연령을 늦추려면 정년 연장까지 함께 논의해야 맞는 것”이라며 “새누리당과 정부는 명백히 공적 연금을 축소하고 사적 연금을 확대하려는 의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 위원장은 또 “내달 1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11만명이 참가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다음 주부터 새누리당 개혁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 후 그 결과를 보고 대통령 신임투표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무원노조는 내부적으로는 이미 총파업을 결정한 상태이다. 노조는 또 국민연금과 연계해 12월 중에 준비위를 구성하는 한편, 시민단체와 연계해 ‘범국민대책본부’를 꾸려 공적연금 수호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새누리당은 27일 공무원 연금을 65세부터 지급하고, 연금 적자 보전액을 당초 정부 안인 334조에서 442조로 100조 정도를 더 절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2011년~13년까지 3년간 정부가 공무원 연금의 재정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12조 2천억을 부담했으며, 앞으로 10년간 53조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면서 국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연금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이충재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새누리당의 연금 개혁안은 “공적연금 시스템 전반을 용돈연금 수준으로 하향평준화 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본심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800만 공무원 가족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FACTTV
▲ (사진 - 팩트TV 유태영, 양아라 기자)

FACTTV
▲ (사진 - 팩트TV 유태영, 양아라 기자)

FACTTV
▲ (사진 - 팩트TV 유태영, 양아라 기자)
 
 
.
올려 0 내려 0
팩트TV 유태영 양아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세월호 유가족 “29일 국회에서 朴 만나 이야기하겠다” (2014-10-28 20:12:00)
신해철, 묘비명이 될 거라 했던 ‘민물장어의 꿈’ 화제 (2014-10-28 14: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