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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지정취소 대상 자사고에 ‘개선계획 제출하라’
등록날짜 [ 2014년10월28일 11시30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지난 9월 지정 취소 대상으로 정한 서울지역 8개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에 운영 개선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해당 학교들이 그동안 청문 절차마저 거부해 아직 정확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는 만큼, 이들의 의견을 마지막으로 들어보는 절차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지정 취소 대상인 8개 자사고에 “2014년도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참조해 학교별 자율형 사립고 운영 개선 계획을 29일 오후 4시까지 제출해 주길 바란다.”라는 공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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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을 받은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중앙고등학교(사진출처-서울사랑 홈페이지)

공문과 함께 송부된 '자율형 사립고 운영 개선 계획'이라는 제목의 문서에 따르면 "학교별로 미흡한 평가를 받은 내용에 대한 개선 계획을 기술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 9월 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우신·이대부속·중앙고를 지정 취소 대상으로 정했고, 당초 계획대로라면 오는 2016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어 “행정처분을 확정하려는 최종 참고 자료”라며 개선 계획을 평가 결과에 반영할 것임을 알렸고, 오는 30일 또는 31일경에 ‘자사고 종합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팩트TV>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지정취소를 내린 자사고 8곳에 대해 운영종합성에서 미흡한 평가를 받은 항목의 개선 계획을 대략적으로 밝혀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면서 “최종적으로 지정취소를 결정하는데 참고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8곳의 학교가 청문회조차 참여하지 않았고 따로 입장을 밝힌 적도 없어, 최종처분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입장을 들어보는 절차”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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