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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지난해 유전자변형 콩·옥수수 33Kg 먹었다
등록날짜 [ 2014년10월26일 19시30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 지난해 한국인은 해외에서 수입한 GM(유전자변형)콩과 옥수수를 1인당 평균 33kg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아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유전자변형 식품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이 2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식품용 GM 콩은 미국·브라질·파라과이 등에서 77만7621톤, 4억6000달러 치가 수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현재 한국 인구수 5천4백2만3955명으로 나눠보면 한 사람당 15kg의 유전자변형 콩을 먹은 셈이다.
 
또한, 식품용 GM 옥수수는 지난해 미국·우크라이나·브라질·아르헨티나·루마니아·남아공에서 935,123톤, 2억 9천 달러 치가 수입돼 국민 한 사람당 18kg의 유전자변형 옥수수를 먹은 것이다.
 
GMO.jpg
▲ GMO콩(사진출처-경실련)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2년까지 CJ제일제당(주)과 (주)사조해표 두 곳이 GM 콩을 수입한다고 밝혔으나 현재는 업체 명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GM 콩 수입업체를 단 두 곳으로만 밝혔다. 더불어 GM 옥수수 관해서도 2012년까지 대상주식회사, ㈜삼양제넥스, (유)콘프로덕츠코리아 3개 사가 수입했다고 밝혔지만, 역시 현재는 업체 명을 밝히지 않고 지난해 수입실적이 있는 업체가 4곳이라고만 밝혔다.
 
김미희 의원은 “GM 곡물이 안전하다고 확신하는 식약처가 식용 GM곡물 수입업체를 밝히지 못하는 것은 석연치 않은 부분”이라면서 “한국은 식생활 특성상 고추장·된장·간장·두부 등 콩으로 만든 음식을 많이 먹지만 현 표시기준엔 단백질 형질이 남아 있지 않은 간장·식용유 등에는 표시하지 않아도 돼 본인도 모르게 섭취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에만 국민 한 사람당 GM 곡물을 33kg 넘게 섭취한 셈이다. 
 
지난 9월 ‘MOP7한국시민네트워크'가 자체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서울 및 수도권 소비자 500명) 중 86.4%가 식품에 ‘GM원료 사용여부를 표시해야 한다’라고 응답했을 만큼 GMO 전면표시에 대해 사회적 요구가 높다.
 
그러나 식약처는 최근 5년간 GMO 표시위반 점검실적을 보면 지도·점검이 2011년 5328건, 2012년 3636건, 2013년 2995건으로 줄어들고 있고, 수거·검사실적도 2011년 845건에서 2012년 약간 늘은 1079건이지만 지난해 813건으로 줄었으며, 2014년 6월 기준으로는 191건에 불과해 소비자들의 요구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
 
김미희 의원은 “식약처는 본인이 먹는 게 유전자변형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GMO 표시 위반제품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 수거·검사를 늘려야 한다.”라면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GMO 전면표시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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