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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국감 앞두고 출국…새정치연합 "국감뺑소니"질타
등록날짜 [ 2014년10월21일 12시01분 ]
팩트TV뉴스 신혁 기자
 
【팩트TV】 김성주 대한적십자 총재가 국회 국정감사를 이틀 앞둔 21일 중국 출장을 이유로 황급히 출국했다. 적십자는 당초 이날 오후 1시 비행기 표를 예약했으나, 김 총재가 이를 무시하고 오전에 출국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피감기관장의 불출석 사태에 새정치연합은 ‘국감 뺑소니’라며 동행명령장 발부를 비롯한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반발했다.
 
FACTTV
▲ (사진출처 - 성주재단)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김 총재는 일반 증인이 아니라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기관증인으로 법적 의무가 있다”며 “면피성 해외출장에 당에서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현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김 총재가 당초 출국 예정시간을 훨씬 앞당겨 007작전을 방불케 하며 오늘 오전 황급히 출국한 것은 명백한 국감 뺑소니 사건”이라면서 “적십자사의 명예와 대한민국의 국격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에도 먹칠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 총재가 임명 때부터 적십자 회비를 내지 않아 물의를 일으키더니 취임식 직후에는 적십자사가 잊혀진 단체여서 회비를 안냈다며 적십자사를 무슨 패션 회사처럼 리브랜딩하겠다고 밝혀 국민들을 아연실색하게 한 바 있다”면서 “자신과 적십자사를 위해 만사 제치고 국감장에 나와 당당히 자신의 입장을 밝혔어야 옳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도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을 대상으로 한 이 날 국감에서 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회 역사상 일반증인이 아닌 기관증인이 국감에 나오지 않는 초유의 사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중국에 가서 동행명령장을 직접 총재에 내밀어야 하나 생각도 했다”면서 “그마저도 안되면 임명권자인 박 대통령이 연락해 국감을 받으라고 말하게 해야 하나 할 정도로 고민"이라고 비판했다.
 
여당 간사인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은 “적십자 총재가 23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국감에는 부총재를 출석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도, “오늘 오후 출국할 예정이었는데 개인 사유로 오전에 출국한 것은 알지 못했다”며 “전화를 했는데도 계속해서 받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여야 의원들의 질책이 이어지자 김춘진 위원장은 “김 총재가 현재 전화를 안 받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다”며 “양당 간사와 위원장이 협의해 출석을 촉구하겠다. 23일 출석하지 않으면 그 이후 상임위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마무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대한적십자 국정감사는 23일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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