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당국간회담 제의와 우리 정부의 적극 수용 결정에 적극 환영한다면서, 실사구시와 물실호기의 회담으로 한반도의 새로운 화해협력시대를 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민주당>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북한이 제의한 당국간회담 제의와 정부의 적극 수용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의 제의에 대해 우리 당국이 신속하고도 전향적으로 수용하기로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자존심을 겨루는 대화가 아니라, 실사구시(實事求是), 물실호기(勿失好機)의 회담으로 한반도의 새로운 화해협력시대를 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담에서 남북이산가족 상봉 문제가 꼭 함께 거론돼야 한다면서, 우리 정부에 상봉을 신청한 12만 8천명 중 6만 6천명이 벌써 돌아가시는 등, 실향민 1세대가 연세가 많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한반도의 평화는 세계인의 박수를 받는 일이고, 특히 그 혜택을 가장 크게 누리는 것은 바로 남북한 우리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번 남북 당사자 간 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으로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첫걸음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