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남상철 균형심리학연구소 소장은 아이가 모든 일에 지고는 못 견뎌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활하지 못하고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승패에 대해 자유로움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남 소장은 14일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진행하는 팩트TV ‘나비프로젝트-훨훨 날아봐’의 균형톡! 공감팍! 코너에 출연해 “부모들이 아이의 승부욕을 자극하기 위해 약을 올리게 되면 아이는 ‘왜 나만 못난 사람이 돼야 하냐’는 생각으로 친구들과의 게임에서도 끝까지 이기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가 이 모습을 보고 왜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내지 못하느냐고 야단을 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을 이해해 줘야 한다”고 해결책을 설명했다.
아울러 “부모의 탓이 아니라도 게임을 이기려고 하는 아이는 진 것에 대한 억울함과 속상함을 해결해 주지 못해 상처를 안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이해해야만 아이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 소장은 이럴 땐 “네가 어릴 때 승부욕을 키워주기 위해서 약을 올리고 억울함을 느끼게도 했는데 오히려 네게 상처를 준 부분이 있다”고 좋은 면이 있지만 안 좋은 면도 있다는 것을 솔직히 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부모의 책임이 아닐지라도 부모는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주고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독특한 책임이 있다”면서 “아이의 마음을 솔직하게 읽어주고 아이의 대처 방법도 일러주면서 서로 치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