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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北 시공 통일다리 붕괴위험" 경고
등록날짜 [ 2014년10월14일 11시59분 ]
팩트TV뉴스 신혁 기자
 
【팩트TV】 개성공단을 가기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일다리(220m)가 안전진단 결과 긴급 보수·보강 또는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할 정도로 노후화가 매우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하루 300대 가량의 차량이 왕래하고 있어 계속 방치할 경우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LH공사 안전진단 결과 통일다리가 시설물 안전 ‘D등급’에 해당하며, 이는 주요부재에 결함 발생으로 긴급한 보수·보강이나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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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4일 개성공단을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통일다리가 LH공단 안전진단 결과 노후화가 매우 심각해 긴급 보수·보강 또는 사용 제한이 여부를 결정해야 할 상태라고 주장했다(사진제공 - 하태경 의원실)

 
 이어 통일다리 포장면에 균열과 변형이 있었으며, 교량 하중을 지지하는 보(거더) 등은 기울여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통일다리 외관에 철근 노출이 확인됐고, 교량의 상판과 하부 교각 사이에 설치해 교량 상부의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교좌장치도 간격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나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상태다.
 
개성공단 연결도로 내 위치한 통일다리는 북한이 직접 시공했다. 개성공단 연결 도로는 2002년 9월에 공사가 시작돼 2003년 11월 완공됐으며, 북측구간은 남북협력기금의 재원을 통해 우리가 253억 상당의 자재와 장비를 제공했다.
 
하 의원은 “일반적으로 우리의 교량 하중 설계기준이 약 43ton 인 것에 비해 북한은 교량 하중 설계기준이 30ton 정도에 불과하다”며 “안전 D등급의 불안한 통일다리에 10ton 짜리 3개 대형트럭만 있을 경우, 다리 붕괴가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대형사고가 발생할 경우,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업체들의 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며 “우리 업체들의 안전보다 북한의 눈치를 보느라 이같은 내용을 쉬쉬하고 있는 정부당국의 미온적 태도도 매우 큰 문제”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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