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뇌사, 쿠데타 설까지 온갖 추측이 제기됐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일 만에 모습을 나타내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 제1위원장이 평양에 지어진 과학자 주택단지인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지도했으며, 함께 건설한 국가과학원 자연에네르기 연구소의 여러 곳을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현지지도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관행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에 지어진 과학자 주택단지인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뇌사·쿠데타 설까지 제기됐지만 이번 공식석상 등장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김 제1위원장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3일 만수대 예술극장에서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를 관람한 이후 40일 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은 위성과학자주택지구 조감도 앞에서 해설을 들은 뒤 “정말 멋있다”라며 “희한한 풍경”이라며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자연에네르기연구소를 둘러 본 뒤 “당의 의도에 맞게 건설을 질적으로 했다”고 치하했으며, 건축에 참여한 군인과 건설자들에게 당 중앙위원회의 이름으로 ‘감사’를 줬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7월 8일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 처음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이면서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또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 관람 이후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뇌사 등 건강이 급속히 악화됐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현지지도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등이 함께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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