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국회연설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를 3부(不)정부라고 칭한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현실인식에 실망했다는 뜻을 밝혔다.
김한길 대표는 6월 임시국회 이틀째인 5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경제는 성장을 멈췄고, 서민과 중산층의 팍팍한 삶이 나아질 조짐조차 보이지 않으며, 한반도 긴장 상황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3부(不)정부라고 강하게 질타를 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5일 오전 브리핑에서 김 대표가 매사를 갑을관계로 이분화 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으며,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한반도신뢰프로세스는 확고하다면서 지금의 안보불안은 북한의 책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마치 정부가 은폐기도를 하는 것처럼 호도해서는 안된다며,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지는 등 엄정한 법집행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의 역사왜곡 비판과 관련해서는 전적으로 동감한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초당적인 협조를 해나가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