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우익역사교과서 집필자, 5.18논란 대꾸할 가치 없어
등록날짜 [ 2013년06월05일 10시21분 ]
신혁
 
뉴라이트 계열인 한국현대사학회가 집필한 한국사 교과서가 역사교과서 검정심의위원회의 본심의를 통과해 우편향 우려 일고 있는 가운데, 집필에 참여한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교과서 집필에는 보수나 진보, 좌나 우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기술 했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꾸할 가치도 없는 논란이라고 반박했다.
 
이 교수는 5일 MBC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역사교과서는 교육과정과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에 근거해 집필을 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치도록 되어 있다면서 이승만 대통령 시절 자유민주주의가 훼손됐던 사실과 5.16을 군사정변으로 서술하는 등 기준을 잘 지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주4.3사건과 관련해서는 “옛날에 금성출판사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에도 그건 폭동이라고 돼 있다”면서, 대한민국 건국에 반대한 남로당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켰고 다만 진압과정에서 무고한 양민이 좀 학살을 당하는 일이 벌어져 문제가 된 것이라고 말해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또한 교과서 집필에는 개인의 정치적인 성향을 접어두고 임해야 한다면서, 전직 대통령을 긍정적으로만 서술했다는 지적에는 10월 유신을 자유민주주의 정도에서 벗어난 비정상적인 체제인 동시에 독재였다고 기술하는 등 공정하게 서술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뉴라이트 계열이 현재 역사교과서를 좌편향 교과서로 규정하게 된 이유는 대한민국을 부정적으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 예로 어떤 책에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민족 분단의 원인인 것처럼 서술하고 있는데 역사적 사실에도 맞지 않고, 국민에 대한 교육의 입장에서도 맞지 않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라이트 교과서의 검정 통과 이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에는 엄청난 딱지를 붙여 국민들에게 나쁜 생각을 하도록 조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뉴라이트 계열 학자들이 썼다는 표현도 적절한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교수는 집필한 교과서가 현재 수정과정에 있다면서, 수정요구의 답변서를 이미 제출을 한 상태인 만큼 검정위에서 심의를 통해 최종 합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올려 0 내려 0
신혁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오늘의 생중계 일정(10월 28일·월요일) (2013-10-28 09:30:00)
고용률 70%로드맵, 재계·노동계 '현실성없다' 혹평 (2013-06-04 17: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