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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추징금TF, 신발 한 짝이라도 찾아내겠다
등록날짜 [ 2013년06월04일 12시04분 ]
신혁
검찰이 지난달 30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1,672억에 달하는 미납추징금을 시효만료인 10월 11일 이전 환수하기 위해 설치한 ‘전두환추징금추적팀(팀장 김민형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은 남은 기간 동안 신발 하나라도 잡아오겠다는 심정으로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전두환추징금추적팀에서 총괄역을 맡고 있는 유승준 대검집행과장은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국내외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포괄적으로 열어놓고 최대한 추징을 하겠다며, 현재는 9월 1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지만 성과에 따라 기한 연장이나 상설화 까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뉴스타파가 전재국씨의 페이퍼컴퍼니로 흘러들어간 돈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선 진위여부를 판단한 뒤 사실로 들어날 경우 소송을 통해 미납금을 추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과장은 국세청의 페이퍼컴퍼니 자금출처 조사결과를 기다릴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 지적에 TF를 구성한 취지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라며, 충분히 들여다 볼 계획이라고 답했다.
 
유 과장은 최근 검찰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차명주식을 동생 노재우씨가 소유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송을 통해 미납금 230억 중 200억을 추징 할 수 있게 된 사실을 소개하며, 전 전 대통령의 집에 있는 신발 한 짝까지 추징해내겠다는 심정으로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2004년 전재국씨의 동생인 전재용씨에게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중 73억원 가량이 흘러들어간 것을 알고도 검찰이 환수소송을 왜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 당시 수사팀과 집행담당부서에서 충분히 검토를 했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충분히 검토를 하겠다고 말해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지난달 30일 대검찰청이 서울중앙지검에 설치한 전두환추징금추적팀은 팀장검사와 수사관 등 총 8명으로 구성 돼 있으며, 대검 첨단범죄수사과 소속 전문수사관들의 지원을 받아 9월 10일까지 한시적으로 전 전 대통령의 추징금 1,672억 원을 환수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한편 전재국씨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뉴스타파가 페이퍼컴퍼니 설립 사실을 공개하며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흘러들어 갔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부친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실이며 탈세나 재산은닉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전씨는 “1989년 미국 유학생활을 일시 중지하고 귀국할 당시 가지고 있던 학비, 생활비 등을 관련 은행의 권유에 따라 싱가포르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관계 기관의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저는 그러한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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