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버스’를 타고 이날 오전 출발한 유가족과 시민 등 700여명은 진도 팽목항에 모여 마지막 한 사람이 돌아올 때 까지 함께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칼의 노래’ 저자인 김훈 작가가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기다림의 버스 탑승자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대한문 앞에서 진도로 출발하기 전 ‘팽목항으로 향하는 전국 기다림의 버스 출발 선언문’를 발표하고 “수색이 장기화되고, 지난 7월 18일 이후 두 달이 넘게 추가 실종자 수습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가족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10’명의 숫자가 ‘0’ 이 될 때까지 함게 하는 기다림과 부름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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