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지방정부도 이제는 대북교류사업의 당당한 한 축이 되어야 한다”면서 “외교, 안보, 통일분야에 이르기까지 정부·민간·지방정부의 세 축으로 북한과 적극적인 대화를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10·4남북정상회담 7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독일이 통일을 이룬 것은 정권이 바뀐 뒤에도 변함없는 동반정책, 일관된 협력과 신뢰구축을 해왔기 때문”이라며, 특히 “동·서베를린을 비롯한 교류정책이 주요했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사람은 독일의 통일이 하루아침에 된 것처럼 생각하지만 1985년 동·서독 간 자매결연 이후 60여 개 도시가 자매결연을 맺어왔고, 동독과 서독이 오랫 동안 교류를 축적해 왔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도 (정부 주도라는)근본적인 패러다임에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서울시장은 2010년 천안함사태 이후 남북의 냉각관계가 계속 되고 있다면서, 서울시가 당당한 교류사업의 한 축으로 통일 이후 남북 공동발전 전망을 수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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