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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칼럼] 극우의 발호, 그 원인이 더 충격적
등록날짜 [ 2014년10월02일 09시23분 ]
팩트TV뉴스 오승희 기자

 
【팩트TV】김태일 정치평론가는 일베들이 단식하는 유가족들 앞에서 폭식 투쟁을 하는 등 폐륜적인 행동에 이어 서북청년단 재건 위원회라는 단체가 노란 리본을 철거하겠다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김 평론가는 1일 팩트TV ‘김태일의 정치리뷰’에서 김구 암살사건과 제주 4∙3 항쟁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한 최선두에 선 사람들이 서북 청년회였다면서 과거 범죄 조직이었던 서북청년회를 재건하려는 사람들을 경찰이 묵과한다면 이들을 비호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분위기와 더불어 검찰이 카카오톡 검사를 한다는 보도가 나고 사이버 감시가 논란이 되자 10일 만에 어플 스토어에서 카카오톡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는 슬픈 일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나아가 텔레그램이 보안을 강조하는 만큼 다운로드 수가 국경 없는 기자회에서 제시한 언론 자유지수와 반비례하고 있다면서 언론 자유지수 57위를 차지하던 대한민국이 텔레그램 다운로드 국가 1위가 되는 세상이 거꾸로 가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평론가는 세월호 참사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폭력성이 점점 깊어지고 늘어나는 등 불안해지면서 빨갱이를 때려잡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권을 무시해 버리는 과거 회귀 현상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우리나라 국민 70%가 진보주의자라고 응답하면서도 이명박-박근혜 보수 정부 7년을 거치며 바른말 하고, 차별을 없애고 평등, 평화, 인권을 주장하면 빨갱이,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을 덧씌우기 시작했다며 민주주의 시스템 자체가 붕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박 정부가 국격을 제창하지만 “민주주의의 국격은 나라의 민주주의 시스템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김 평론가는 사람의 가치보다 돈과 명예를 중요시하는 신자유주의와 보수 언론의 확대가 일베와 서북 청년단이 만들어질 수 있는 배경이 됐다고 지적했다.
 
돈과 명예를 중시하며 사람에 대한 기본 가치를 무시해도 무방한듯한 기류가 만들어짐과 함께 보수 언론이 방송, 인터넷 언론까지 나서며 극우 성향의 단체가 나서도 서로 보호해주고 비호하고 모른 척 해주는 분위기가 사회에 형성됐다고 비판했다.
 
또 극우 단체들이 강자에게는 순응을 뛰어넘어 복종을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약자에게는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 역시 “보수 정권과 보수 언론이 만들어낸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이라고 설명했다.
 
김 평론가는 “극우의 발원은 정치의 무재 속에서 발생된 것”이라면서 “달이 차면 기울듯이 권력이 나쁜 쪽으로 팽창하면 언제든 브레이크가 걸리게 돼 있다. 늘 각자의 위치에서 잘 견디고 민주시민으로서 해야 할 역할은 꼭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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