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석문 제주 교육감은 제주도의 모든 학생들이 8개 평준화 고등학교에 가려고 희망하지만 55%의 아이들밖에 진학하지 못하고 있다며 체제 개편을 통해 학생 65%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30일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진행하는 팩트TV ‘나비프로젝트-훨훨 날아봐’ 꽉찬인터뷰 코너에 출연해 평준화 고등학교에 가지 못한 학생들이 1시간 이상 읍∙면으로 통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고등학교는 중앙정부의 요구에 의해 체재개편을 해 왔다면 이번만큼은 도민들의 요구와 지역, 미래의 수요에 맞춰 개편하겠다고 전했다.
이 교육감은 먼저 담임이 지금같이 과도한 행정업무에 시달리지 않도록 학교를 재구조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임이 감당하지 못하는 다양한 유형의 아이를 지원하는 소아정신과 의사를 팀장으로 하는 다중지원팀을 꾸려 담임의 요청에 의해 현장에 방문해 실질적으로 한명한명을 살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청도 조직을 개편해 교육과정 운영팀과 교육과정 지원팀으로 나누고, 가능한 한 행정직이 학교 현장에 들어가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수업과 행정, 평가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면 공교육의 질도 국제학교의 80% 이상 도달할 수 있다면서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아시아 교육의 중심지까지도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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