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사퇴의사를 표명했으나 김무성 대표에 의해 반려됐다.
이 원내대표는 26일 오후 새누리당 단독으로 국회 본의회를 열고 91개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었다. 그런데 정 의장이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안건 상정을 거부하고, 30일 본회의를 재소집하기로 의사일정을 재조정했다. 법안 통과를 기대했던 새누리당은 정 의장의 돌발결정에 허를 찔린 셈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좌측),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우측) <사진출처-정의화 국회의장·이완구 원내대표 홈페이지>
그 후 이 원내대표는 본회의 무산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전격 표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본회의 산회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정치적으로 책임지고 원내대표직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사퇴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 김무성 대표가 사퇴를 만류하며 반려했고, 몇몇 의원들도 이 원내대표를 만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완구 원내대표가 실제 물러나려는 것보다는 정의화 국회의장에 대한 불만을 ‘사퇴 의사’로 표출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