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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들, NYT에 ‘세월호 특별법 촉구’ 3차 광고 올려
등록날짜 [ 2014년09월25일 11시20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재미동포들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거부한 박근혜 대통령을 질타하는 광고를 24(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게재했다.
 
미주한인동포들이 이용하는 미시USA’ ‘세월호 진실등의 커뮤니티 회원들은 대한민국의 진실과 정의는 무너졌는가란 제목의 광고를 올려,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겪고 있는 비참한 현실을 비롯, 특별법 제정을 약속해놓고 이를 철회한 박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대선개입 관련 무죄판결을 내려 스스로 공정성을 무너뜨린 사법부를 질타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사고 직후 골든타임 동안 제대로 된 행정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나 설명을 제공하기는커녕 오히려 대통령의 행방을 묻는 이들을 비난했다고 지적한 뒤 검찰로 하여금 대통령 모독 비방글을 올린 네티즌을 철저히 수사하도록 직접 지시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부는 타당한 이유도 없이 유가족을 불법 사찰했고 여당은 유가족에 대한 거짓 정보를 SNS를 통해 유포함으로써 언론으로 하여금 유가족들에 대해 악의적인 여론을 조성하도록 부추겼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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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박 대통령은 국정원 대선개입 스캔들과 세월호 참사에 민감해진 여론을 달래고 집권여당의 지방선거를 돕기 위해 세월호 참사의 성역없는 특별법 제정을 국민들에게 약속했었지만, 불과 5개월 뒤 태도를 뒤집어 특별법 제정 의지가 없음을 밝혔다고 비난한 뒤, “5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서명과 평화시위를 통해 유가족이 제안하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였으나 이 모든 노력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의해 묵살 당했다고 질타했다.
 
더불어 대선을 앞두고 댓글공작을 통해 여론을 호도하여 대선에 깊게 관여한 원세훈 전 원장에게 선거법 위반 관련 무죄판결을 내린 사법부가 정권의 정당성을 훼손해온 치명적 부정선거 의혹으로부터 박근혜 정권을 구원해주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더불어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이 정의와 진실을 찾을 수 있도록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할 것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적 가치를 파괴하는 여러 행동들을 즉각 중단할 것을 박 대통령에 요구했다.
 
한편 이번 3차 광고에는, 침몰하는 세월호를 표현했던 지난 51차광고와, 82차광고와는 달리 박 대통령의 흑백사진이 실렸다. 이는 비난의 수위를 한층 높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광고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를 통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27개국의 1,629명이 모금한 65820달러로 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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