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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세월호 유가족 “손놓지 말고 잡아주세요..죄송한 마음뿐”
등록날짜 [ 2014년09월21일 03시03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20일 제대로 된 세월호특별법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가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세월호 유족과 시민 1천여 명은 이날 오후 720,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번 문화제는 서울, 수원, 인천 등 13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됐다.
 
영석엄마 권미화 씨는 얼마 전 대리기사 폭행 논란과 관련 "먼저 최근 발생한 일에 대해서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셨던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라고 사과하면서 발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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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떤 일을 당하더라도 많이 지켜봐주시고, 어깨한번 두들겨주시고, 고개돌려 외면하지 마시고, 손놓지 말고 잡아주세요라면서 두 번 다시 이런 실수가 생기지 않도록 서로 노력하고, 서로 반성하고 조금 더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저희를 이용하려고 하는 언론사들은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면서 이를 저희와 국민들을 우롱하는 모독하는 짓이라고 지적한 뒤 저희가 실수한 것, 욕이 아닌 함정이 아닌 진심으로 감싸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권 씨는 저희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자식을 잃었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은 없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꼭 특별법이 제정되어 안전한 나라로 갈 수 있도록 도움을 호소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유가족 5명을 포함한 가족대책위 집행부 9명은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를 발표했고, 오는 21일 오후 집행부 재구성을 위해 총회를 열 예정이다.
 
국민대책회의 측은 이번 사건을 빌미삼아서 정당성을 훼손하려고 한다고 지적한 뒤 특별법 제정은 사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출발중의 하나임을 주장했다.
 
나아가 유족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집행부가 사퇴하고 내일 새롭게 집행부를 뽑는다고 밝힌 뒤 막상 세월호참사의 책임자로 지칭한 박근혜는 책임지고 있지 않다면서 생명과 안전을 무시하는 박 대통령이야말로 사퇴해야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가 민생얘기하면서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의료민영화를 추진하고, 담뱃세·주민세·자동차세 올리면서 노동자서민의 주머니를 털려고 한다고 질타한 뒤,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민생이 실현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을 위한 싸움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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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군 국민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앞으로도 유가족은 참사 이전처럼 살 수 없다면서, 집으로 돌아가도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곳곳에 아이들과 오랫동안 겪어왔던 추억들을 생각할 수밖에 없어 다시 나올 수밖에 없다며, 그것이 유가족의 삶임을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삼권분립의 정신을 지키겠다는 핑계를 말같지 않은 핑계를 들며 특별법을 걷어찼다고 질타하면서, 오히려 새누리당에게 협상의 가이드란을 제시해 삼권분립의 정신을 해쳤다고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 특별법이 무산될 수 있는 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겠지만, 물러설 수 있겠느냐면서, 다시 짐승·노예처럼 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화문농성장을 바꾸도록 행동할 것이라면서, 광화문 일대 가로수를 노란현수막으로 뒤덮고, 청와대에 한명한명씩 접수받아서 1시간씩 1인 시위를 하자고도 주장했다. 더불어 국민 속으로 들어가 특별법이 무엇을 얘기하는지 알리면서 적극적으로 행동하자고 전했다.,
 
광화문 농성장에서 27일째 단식중인 김홍술 목사는 자신의 의식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계속 단식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박근혜와 그 권력 뒤를 잡고 있는 모든 세력들이 겉으로는 굳건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일종의 발악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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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앙적인 입장에서 악마의 손에 잡혀있는 저 권력은 하나님의 선한 세력에 의해 반드시 넘어질 것이라면서 진상규명을 위해 서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호중 서강대 교수는 세월호 특별법제정과 안전사회 건설은 단계적인 문제가 결코 아니다라면서 동시에 해야하는 일임을 주장했다.
 
이어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힘·연대·소통 속에서 위험요소들을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자본의 탐욕을 제한할 수 있다면서 우리 주변을 돌아보고, 주위의 수많은 위험요인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돌아봐야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안전사회건설이 특별법 못지않게 시민연대의 힘이 지속되어야할 일이라면서 이는 구걸이 아니라, 정치권력과 자본의 동맹을 깨는 시민들의 저항 권리로 나아가야할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국민대책회의 측은, 오는 111일은 참사 200일을 맞이해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며, 앞으로도 전국을 돌면서 특별법관련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정했다.
 
또한 오는 27일 오후 5시에는 서울시청광장에서 범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이 싸움을 계속 확대하고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쌀개방문제로 싸우고 있는 농민들·노동자들 생존권과 민영화·규제완화에 반대하는 노동자·학생·시민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멀리 부산경남 지역에서 올라온 부산노란버스대학생 20여명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관련해 노래공연을 벌였고, 집회가 끝난 오후 9시께에는 유가족과 약 1시간동안의 간담회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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