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세월호 유가족 영석아빠는 17일 광화문광장에서 폭식 퍼포먼스를 벌이던 일베 회원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 “소금을 뿌려도 폭행이고 밀쳐도 폭행”이라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며 “이전까진 애들이 나이가 어려 훈방조치도 하고 그랬지만 앞으로는 인간취급을 하지 않겠다”고 분노를 나타냈다.
영석아빠는 팩트TV와 인터뷰에서 “처음 일베 아이들이 왔을 때 단식 중이니 밖에 나가서 먹으면 안되겠느냐”고 수차례 부탁을 했다면서 “형사가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을 하면서도 대면으로 끝낼 수 있는 사안을 키우고, 대리기사 폭행 논란이 일자 사흘이 지난 내용이 동시에 보도된 것은 뭔가 노리고 들어온 느낌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들은 단지 “내 아이가 왜 죽었는지 알고 싶어 하는 유가족들에게 ‘빨갱이’ ‘좌파’ ‘뒤에서 누구 밀어지주 않느냐’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이런 말을 듣기 전에 정부가 진실을 밝혀냈다면 우리가 광화문광장과 국회, 청운동사무소에 있을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베 아이들이 그렇게 행동을 하는데도 오히려 유가족이 조사를 받으면서 법이 서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며 “내 아들의 죽음을 뭍을 수 없기 때문에 끝까지 책임자를 처벌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리기사 폭행 논란과 관련해서는 광화문에서 40일 이상 상주하다보니 다른 곳에서 발생한 상황을 정확히 알고있지 못하다면서 다만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면 분명히 우리 유가족들이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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