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준영 기자> 세월호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17일 오후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리기사 폭행시비 논란에 책임을 지고 임원진이 총사퇴 한다고 밝혔다. 이어 21일 총회를 열고 새로운 집행부 구성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팩트TV】대리기사 폭행시비에 연루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가 총 사퇴 결정을 내렸다. 가족대책위는 17일 오후 3시30분 경기도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저녁에 있었던 대리기사 폭행 시비와 관련한 책임을 지고 임원 9명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날 자진 사퇴한 임원진은 김병권 위원장, 김형기 수석분과위원장, 한상철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이용기 간사, 지일성 부대변인 등 사건관련자 5인과 전명선 진상규명분과 부위원장, 정성욱 진도지원분과 부위원장, 유병화 심리치료분과 부위원장, 유경근 대변인 등이다.
가족대책위는 “이번 일로 인해 실망한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다소 엇갈리는 사실관계는 경찰조사를 통해 정확히 드러날 것이기에 따로 말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 사건관련자 5명은 18일 오전 중 관할 영등포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가족대책위는 또 집행부 재구성을 위한 총회준비는 반대표 회의가 주관하기로 했다. 총회는 오는 21일경 개최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