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가 오늘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의 4차 명단을 공개한다.
뉴스타파는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차 명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뉴스타파의 기자회견은 지난 달 22일 첫 번째 명단공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정·관계 고위인사 등 거물급이 포함 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김용진 한국탐사저널리즘 대표는 “기자 분들이 염두 해 두고 있는 이름이 있는지 궁금하겠지만, 앞으로 순차적으로 나올 수 있다”면서 정치권 관련 인사의 명단이 앞으로 공개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뉴스타파가 지금까지 3차에 걸쳐 공개한 명단에는 연극인 윤석화씨와 남편인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 진성용 전 경동대 총장,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과 조용민 전 한진해운 홀딩스 대표이사,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 조민호 전 SK캐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부부, 이덕규 전 대우인터내셔널 이사 등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쿡아일랜드 등의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탐사보도 전문 인터넷 언론인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진행하는 ‘조세피난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254명 중 실명으로 확인 된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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