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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세월호 유가족 “새누리, 유가족 가슴에 자꾸 못박을 건가”
등록날짜 [ 2014년09월11일 15시55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세월호 유가족은 추석 연휴가 끝난 11, 새누리당이 유가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망발을 했다면서 강하게 질타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 국회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가족의 요구가 자력구제이며 형사법의 기본체계를 흔든다고 말했다고 지적한 뒤, 이는 전체변호사를 대표하는 대한변협이 세월호 진상조사특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는 안이 법체계를 흔들지 않는다는 것을 일관되게 주장해온 것과 위배된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정말 어이가 없다면서 특위 구성과 운영에 대해서 양당이 이렇게 오랜 시간 논쟁하는 것은 (그 특위가) 법에 의해 구성되는 공직기관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가 자력구제운운하는 것은 의도된 왜곡에 지나지 않는다고 질타한 뒤, 더불어 새누리당이 유가족을 갈라치기하고, 유가족의 의견이 순수하지 않다는 의문을 제기하는 것을 보면서 진정 진실을 규명하고자 하는지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힐난했다.
 
이들은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이 지난추석연휴 동안 들려오는 민심은 한마디로 민생을 살려달라는 절규였다면서 새누리당이 민생법안을 강행처리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거듭 비난하며, 우리 가족들이 느끼는 추석민심은 국회의원이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질타였다고 반박했다.
 
나아가 여론조사에 따르면 “70%에 육박하는 국민들이 유가족의 의견이 반영된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국민의 약속을 무시하고 뜻을 외면한 곳이 바로 국회라고 거듭 질타했다.
 
또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추석민심은 세월호 문제를 이제 그만 매듭짓고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달라 요구하는 것이라 한 것에 대해서 맞다면서도 제대로 세월호 문제를 매듭짓고자 한다면 새누리당은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특별법제정에 하루속히 나서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언제라도 만나러 오라는 약속도 유가족이 원하는 대로 특별법이 만들어지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모두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박 대통령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또한 세월호 특별법은 다시는 이런 참사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법이고 이 나라의 안전을 만들어가는 모두를 위한 법인 만큼 서둘러 왜곡된 법안을 만들기보다는 더디 가더라도 제대로 된 특별법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시민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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