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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국세청 전성용 경동대총장 조사해야
등록날짜 [ 2013년05월31일 13시21분 ]
신혁
 
뉴스타파가 해외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람들의 3차 명단을 발표하고, 특히 해외계좌를 운용한 인물의 경우 국세청 조사와 검찰의 수사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탐사보도 전문 인터넷 언론사인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조세피난처 공동프로젝트’의 결과물인 3차 명단을 30일 공개했다. 여기에는 연극인 윤석화 씨와 남편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 이수형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전무, 조원표 NBIZ 대표, 전성용 경동대 총장 등 기업인뿐만 아니라 문화·교육계 인사들 까지 포함 돼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경영 뉴스타파 기자는 3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성용 경동대 총장의 경우 페이퍼컴퍼니를 4개나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회사의 자금을 빼돌려 비자금 조성 용도로 활용한 것으로 보이는 계좌가 2개나 발견됐다면서, 국세청의 조사는 물론 검찰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총장의 경우 사학재단 비리의 전형이라고 볼 수도 있다면서, 뉴스타파 취재진이 취재를 시작한 이후 일주일 동안 출근을 하지 않는 등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기자는 배우 윤석화씨의 남편인 전 중앙종금 사장은 우리나라의 아주 유명한 페이퍼컴퍼니의 효시라면서 현재 주가조작 혐의로 수배 되 외국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페이퍼컴퍼니를 6개나 소유하고 있는데 IMF이전인 93년 3개, 그리고 수배 도중에도 활동을 계속 하면서 3개를 세웠다고 밝혔다.
 
최 기자는 윤 씨가 자신은 남편의 사업을 돕기위해 이름만 빌려줬다며 관계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여기에 연루된 이수형 삼성전자 준법경영실 전무, 조원표 NBIZ 대표도 댓가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명의를 빌려줬을 때에는 반대급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타파가 발표한 3차 명단에 따르면 김 전 중앙종금 사장이 등기이사나 주주로 있는 페이퍼컴퍼니 6개 중 ‘STV 아시아’는 윤 씨가 공공주주이며, ‘에너지링크 홀딩스 리미티드’에는 윤씨와 함께 이 전무와 조 대표가 공동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전 경동대 총장이 설립한 것으로 밝혀진 페이퍼컴퍼니 4개 모두 차명주주와 차명등기인사를 올려놨으나 실제 소유주는 전 총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전 경동대 총장은 31일 오전 "개인적인 문제로 대학과 법인의 누를 끼친 점에 사과한다"며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교 측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 총장의 페이퍼컴퍼니 설립은 총장 취임 전의 일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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