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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광화문 네거리 조선·동아일보의 음흉한 광기를 본다“
등록날짜 [ 2014년09월08일 17시15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을 촉구하며 단식을 시작한지 18일째를 맞이한 정청래 새정치연합 의원이 광화문 농성장에서 추석을 맞이하는 심경을 표현했다.
 
정 의원은 추석을 맞이하는 7일 자정,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화문에서 추석을 맞이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에게 창끝을 겨누는 조선·동아 등 수구언론을 질타했다.
 
그는 조선·동아일보같은 수구언론이 온나라를 슬픔과 분노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세월호 참사를 두고 대한민국이 침몰되었다며 도배질하다가, 이제 온갖 마타도어를 동원해 유가족의 슬픔을 정조준하며 창끝을 겨누고 있다고 질타했다.
 
나아가 올해는 불통으로 지친 밤이 서러워 눈을 치켜뜨면 광화문 네거리 조선일보, 동아일보의 음흉한 광기를 본다면서 광화문광장 양옆에 위치하고 있는 두 수구언론을 일갈했다.
 
정청래.jpg

더불어 로마에서 온 (프란치스코) 교황도 고통 앞에 중립은 없었다고 했지만 바로 코앞 청와대 권력자도 정반대로 중립은 없었다고 했다면서,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질타했다.
 
정 의원은 세월호 참사에서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고 무엇하나 속시원히 밝혀진 것이 없는 대한민국, 그 고통의 한복판에서 희망의 끈을 부여잡고 어렵게 잠을 청한다면서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그래도 내일 뜨는 태양의 에너지를 믿고 여러분들도 잠자리에 들기 바랍니다라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말 것을 강조했다.
 
광화문.jpg

 
 
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광화문에서 추석을 맞이하며>
 
세월호 참사가 전례가 없는 참사였습니다.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저도 전례없이 난생처음 추셕을 광화문 길바닥에서 맞이 합니다.
 
휘영청 밝은 보릉달과 오랫만에 만난 가족들의 정담으로 꽃을 비웠을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순신장군 동상이 희미하게 떠있고 오가는 차량소음으로 귀가 시끄럽습니다. 마음도 착잡합니다.
 
알토랑진 익은 밤을 따고 정취어린 초등학교를 둘러보는 유년의 추억으로 센티몐탈에 빠지는 추석이었습니다.
 
올해는 불통으로 지친 밤이 서러워 눈을 치켜뜨면 광화문 네거리 조선일보, 동아일보의 음흉한 광기를 봅니다.
 
유민아빠가 교황을 만났던 바로 그자리에 침낭을 펴고 누웠습니다.
 
로마에서 온 교황도 고통 앞에 중립은 없었고 바로 코앞 청와대 권력자도 정반대로 중립은 없었습니다.
 
온나라를 슬픔과 분노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세월호 참사. 대한민국이 침올되었다며 도배질해던 수구언론은 온깆 마타도어를 동원해 이제 유가족의 슬픔을 정조준하며 창끝을 겨누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고 무엇하나 속시원히 밝혀진 것이 없는 대한민국. 그 고통의 한복판에서 그래도 희망의 끈을 부여잡고 어렵게 잠을 청합니다.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그래도 내일 뜨는 태양의 에너지를 믿고 여러분들도 잠자리에 들기 바랍니다. 굿잠되세요.
 
광화문 네거리 깊어가는 밤에...
단식 18일째를 맞는 정청래 올림
 
사진출처-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페이지(정청래의 알콩달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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