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계열인 한국현대사학회가 집필한 교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교학사)’가 검정심의를 통과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 극우세력의 역사왜곡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제가 한국 근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함으로서 비난여론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현국현대사학회 권희영 회장이 주집필자로 참여한 교학사 교과서 등 8종이 한국교과서 검정 심의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교육부 위탁을 받아 역사교과서 검정 작업을 하고 있는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 10일 이 사실을 공지했으며,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는 현재 검정심의위가 권고한 수정·보완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정작업이 완료된 교과서는 8월 30일 최종 합격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며, 여기서 통과된 교사서는 오는 9월 각 학교에 전시 되 학교별 채택과정을 거처 내년 3월부터 사용된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현대사학회는 2011년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 한 바 있으며, 당시 국사편찬위원회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를 받아들여 비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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