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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세월호유가족 기자회견 “새누리당도 특검 한계 인정...박대통령, 선장에게만 책임 미뤄”
등록날짜 [ 2014년09월03일 15시36분 ]
팩트TV뉴스 신혁 신재관 김병철

 
【팩트TV】세월호 유가족들은 3일 박근혜 대통령이 유가족들의 면담 요청은 외면한채 모든 책임을 선장에게만 떠넘기려 한다고 비판했다. 또 새누리당과 유가족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주호영 정책의장이 특검의 한계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며 당시 녹음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참사가 발생한지 141일이 지났지만, 박 대통령은 유가족들의 면담 요청도 무시하고 선장책임만을 강조하며 모든 책임을 떠넘기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5월 19일 대국민담화 이후 106일만인 2일 선박 안전 관리 대책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책임을 맡은 사람, 선장이면 선장이 자기 책임을 다하고 인명을 최고의 가치로 알고, 빨리 갑판 위로 올라가라는 이 말 한마디를 하지 않은 것이 엄청난 문제를 일으킨 것“이라며 세월호를 언급했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상 세월호 참사를 ‘선장책임론’과 결부시키려는 의도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며, “그렇다면 선령완화는 누가 한 것이고 구조 책임은 누구에게 있냐”고 따져물었다.
아울러 대통령께서 최종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하지 않았느냐면서, 진정으로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로하려면 가족들의 면담요구를 수용하고 성역없는 진상조사를 위해 수사권·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 제정을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 3차 면담에서 특검 한계 인정
 
유가족들은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3차 면담에서 “수사권, 기소권 달라. 수사권. 기소권 줬지 않습니까?”라며 유가족의 요구사항이 여야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안에 모두 포함됐다는 의미의 발언을 했지만, 면담 말미에서 “특검이 무슨, 특검을 해도 그것밖에 나올 수 없어 그렇지”라며 곧 특검의 한계를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은 3차 면담 당시 녹음한 주호영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공개하면서, 관례대로 진행된 진상조사나 특검이 무슨 성과를 냈었느냐고 묻는 질문에 이와 같은 답변을 내놨다면서, 당시 공개면담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언론이 녹음파일을 가지고 있을텐데 한 곳도 이를 보도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주 정책위의장은 발언은 그동안 특검이 완벽하게 진상규명을 할수 있는 수사권·기소권을 가진 제도라는 주장을 스스로 뒤집은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청와대를 들쑤시려 하고 있어”라고 발언한 것은 그 취지를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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