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새누리당> 세월호유가족대표단과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의 3차 면담이 성과없이 30분만에 종료된 가운데,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2일 원내대팩회의에서 편법으로 법을 만들수 없다며 차라리 파국을 맞이하고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주장했다.
【팩트TV】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여야가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여야·유가족 3자 합의체 구성 문제를 놓고 맞서면서 9월 임시국회가 개원와 동시에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2일 편법으로 법을 만들 수 없다며 차라리 파국을 맞이하자고 강경발언을 쏟아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헌법을 무시한 국회가 되느니 차라리 한 번 파국을 맞이하고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하자”면서 새정치연합의 여야·유가족 3차 협의체 구성과 세월호 유가족의 수사권·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특별법 제정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안을 만들 당시 박영선 법사위원장이나 새정치연합에서 아무런 이의제기 없이 통과시키지 않았느냐며, 상설특검 임명에 동의한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부그러워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가 위헌 판단을 내린 동행명령제에서 보듯 사건이 났을 때 편법으로 법을 만들거나 사건이 터지면 변형시키려고 하니 꼼수가 판치는 국회라고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회가 법과 원칙에 따라 운영된 적이 있었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과 새누리당은 하루 전인 1일 세 번째 면담을 갖고 세월호특별법 논의에 들어갔으나 수사권·기소권을 요구하는 유가족과 더 이상 양보할 수 있는게 없다는 새누리당이 팽팽히 맞서면서 결국 30분만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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