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일 “국회의원들이 공직자들에 대해 청문회하듯이 1년에 한 번씩 국민이 국회 청문회하라고 요구하지 말라는 법이 없을 것”이라면서 새정치연합을 비난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국회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정말 부끄럽다”면서 “아주 옛날에 놀고먹는 대학생이 있었던 것처럼, 요즘 놀고먹는 국회의원들은 시민들을 볼 때마다 한 마디 변명도 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국회가 적어도 정기국회, 법안심의, 예산심의에 충실할 수 있도록 오늘부터라도 새로운 국회전략, 그리고 운영이 실제로 뒤따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국회의원은 (국민의) 머슴이 되겠다고 자청하지 않았느냐”면서 “정말 국회가 대개조되지 않는 한 그 어떤 분야에 있어서도 항상 발전은 더딜 것”이라고 지적한 뒤, 자신이 지난 85년 12대 국회 비서로 시작해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 “그 때와 하나도 다른 모습이 아닐 뿐 아니라 오히려 그 때보다 후퇴된 면도 보여주고 있다”면서 “국회가 변하지 않으면 청문회 받는 시점이 오리라 확신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김태호 “문재인, 당 전면에 나서라”
김태호 최고위원은 최근 단식을 중단한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을 향해 ‘여전히 차기 유력한 대권주자 중 한 분’인 만큼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책임자라면 이제 무대 뒤에서 애매모호한 정치가 아니라 전면에 나서서 얽힌 정국을 푸는데 앞장서달라”며 문 의원이 당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어 “지금 우리 정치모습은 나침반 없는 함성이 인도양 한가운데 서있는 형국”이라면서 “정치가 실종됐다”고 주장한 뒤 “여야와 세월호 유가족의 3자협의체가 아니라 이제 추석을 앞두고 민생국회 간절히 바라는 국민의 뜻을 헤아린다면 여야유족 3자 한발씩 양보하는 반성체라도 만들어야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새정치연합의 3자 협의체 주장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국회 사명이며 존재의 이유”라고 강조한 뒤 새정치연합은 국민이 외면하는 장외투쟁을 접고, 경제살리기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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