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 8·30범국민대회 참가자 300여명이 30일 세월호 유가족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청운동사무소 인근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30분경 집회를 마친 이들은 오후 8시까지 청와대 앞으로 모이자며 버스와 차량 등을 이용해 청와대 방향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정부서울청사와 경복궁역 인근에서 부터 병력을 배치하고 시민들의 행진을 차단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경찰은 신분을 밝힌 기자들 조사 통행을 막고 나서면서 언론의 정당한 취재를 방해한다며 시민들로 부터 비난을 사기도 했다.
범국민대회 참가 대학생 200여명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인시장 인근까지 이동한 뒤 행진을 시작했으나, 청운동사무소 건너편에서 경찰이 막아서자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또 시민 100여명은 유가족 농성장이 마련된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농성장을 잠시 나와 마이크를 잡은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시민들과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 철저한 진상규명” 구호를 목청 높여 외쳤다. 대학생들도 자유발언을 이어가며 연좌농성을 계속 하고 있으나 경찰은 이들이 불법 시위를 벌이고 있다며 2차 경고방송까지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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