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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민주노총 “세월호 특별법..우선으로 내걸고 투쟁할 것”
등록날짜 [ 2014년08월28일 20시23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민주노총은 28일 세월호유가족의 요구가 반영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집회를 가졌다.
 
조합원 약 400명은 이날 오후 630,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권·기소권을 특별법에 반영할 것을 거듭 주장했다.
 
민노총.jpg

이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얼마전 방한했을 당시 낮은 곳으로 임하라는 소탈한 거침없는 행보를 통해 약자를 향해 다가가는 아름다운 모습이 짧은 기간동안 우리에게 너무 많은 울림을 주고 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교황의 방문 이후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전혀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유가족이 농성하는 와중에 자갈치 시장을 방문하는 등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더 이상할게 없다는 식으로 우리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한편 경찰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광화문 광장을 버스로 원천봉쇄하는 것은 물론 불법집회경고방송을 하는 등 여전히 강경대응의 방침을 보였다.
 
차벽대행진.jpg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현재 민주노총은 세월호 특별법을 첫 번째로 내걸고 나아가고 있다면서 돈보다 생명이 소중하고, 안전이 소중하고,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서 투쟁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현재 정치권은 군림의 정치를 하고 있고, 오만한 폭력의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표를 달랄 때만 구걸하고, 막상 정치를 진행할 땐 모든 사람을 소외시키고 모든 사람의 의견을 듣지 않는다고 질타한 뒤 합의했으니 따르라는 정치권력만 남아있는 세상인 만큼, 그들의 정치에는 평등도, 종교가 얘기하는 사랑도 없다고 비난했다.
 
신 위원장은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어내는 그날까지, 탐욕에 물든 몇몇 놈들에 의해 만들어진 잘못된 세상을 바꾸어내자고 주장했다.
 
단원고 오영석 군의 아버지 오병한 씨는 우리가 이렇게 싸우고 있는 것도 여러분 덕이라면서, 앞으로도 수사권·기소권을 쟁취하기 위해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랑리본.jpg

30분간의 집회를 마치고 민주노총 지도부는 오후 740분경, 유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 도착해 격려발언을 통해, 세월호를 잊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할 것임을 밝혔다. 신승철 위원장은 이젠 깃발을 들고 적극적으로 싸워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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