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새누리당은 28일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45일간의 단식을 중단한다고 밝히자 환영한다면서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동조단식자들도 조속히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은 세월호 유가족과 새누리당 지도부가 두 차례 대화를 통해 신뢰회복을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건강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의원을 비롯한 동조단식자들도 조속히 단식을 중단하고 서로 대화하고 사협하면서 정치적·사회적 합의를 이뤄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여야와 세월호 유가족 간 대화를 통해 세월호 특별법이 합리적인 방향으로 조속히 타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제 세월호참사를 넘어 민생경제를 살리고 국가혁신을 위해 여야와 정부가 함께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는 장외투쟁을 사흘째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자간 대화를 통한 신뢰회복을 주장하는 새누리당은 아직 협의체 구성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여야 갈등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영오씨가 이날 어머니와 딸의 간청에 못이겨 단식을 중단했다고 밝혔지만, 새누리당은 유가족과 당 지도부의 대화가 영향이 미쳤다는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놔 오히려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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