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태일 정치평론가는 새정치민주연합이 2007년 대선 패배 이후 지난 7년간 제대로 된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박영선 비대위원장의 행동을 통해 야당의 구제불능을 단적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평론가는 27일 팩트TV ‘김태일의 정치리뷰’에서 가만히 있어도 답답한 것은 여당과 청와대인데 왜 야당이 유가족들이 원치도 않은 일을 앞장서서 협의하고 설득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민주당에 내려오던 구조들을 분해시키기 위해 당직자들을 5군데로 분산하고, 모바일 정당 등 국민과 소통하는 창구를 없앤 것처럼, 박 위원장도 두 공동대표의 행보를 이어 국민 중심 정치가 아닌 자기 스타일 중심 정치를 하고 있다고 꼬집했다.
또, 소통을 하는 사람이 리더가 되더라도 소통을 반대하는 안티들이 많아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평론가는 세월호 국면에서 유가족들이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겉치레만 남아있는 정치권에 쐐기를 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정치권이 상식적 요구를 가장 비상식적인 방법을로 외면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나아가 국민들이 정부의 잘못된 행태에 분노하지만 나서서 야당이 나서 투쟁하는 것을 외면함으로서 결집이 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평론가는 국민에게 희망은커녕 분열과 혼란,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새정련이 야당으로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 정치는 발전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자신을 위해 정치하는 것이 아닌, 국민을 위해 정치하는 사람들이 모여 국민들이 지지해주고 싶어 미치겠다고 할 정도의 국민정당을 만들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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