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농성이 45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민주노총이 28일 금속노조와 공공운수노조연맹 등 2만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 집회를 개최한다.
또한 집회를 마친 뒤에는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에 들어간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겠다고 밝혀 청와대로 행진하려는 노조와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의 충돌도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금속노조 산하 현대·기아자동차 노조와 지부 등 총 1만 7천명이 서울 양재동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 한 뒤 오후 5시 30분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에 반대하며 파업에 들어간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도 밝혀 이날 집회에는 2만여 명의 조합원이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열리는 파업 결의대회의 규모를 최대화 하기 위해 임단협 투쟁으로 파업 중인 금속노조와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물론, 수도권 조합원을 대상으로 연차 및 조퇴 사용, 퇴근 후 결합 방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단식투쟁 중인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목숨까지 위험한 상황이지만 현재 청와대는 물론 여야의 무책임과 무능으로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이 올바른 방향을 잡지 못한 채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지난 21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제기에 따라 결의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속노조도 김영오씨를 살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이끌어내기 위해 광화문단식농성장 결합 운동을 본격화 하는 한편, 28일에는 모든 임단투 파업중인 조합원들을 상경시켜 청와대행 집회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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