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대학 총장, 국회의원, 통일부 장관 등 감당해 왔던 다른 직책들이 현안 문제를 다뤄왔다면 교육감으로서는 10년, 20년을 내다보고 꿈과 희망을 미래지향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며 현실의 장벽을 넘어 미래를 학생들에게 열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26일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진행하는 팩트TV ‘나비프로젝트-훨훨 날아봐’에서 경기도가 지역적, 민족적 다양성을 지니고 있고 규모나 넓이도 가장 큰 만큼 경기도 교육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면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이 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정상적인 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첫 방법으로 초중고 9시 등교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외국을 봐도 9시 이전에 일을 시작하는 사람이 없고, 일찍 등교해 0교시를 하거나 자율 학습을 하는 것보다 학생들이 충분히 자는 것이 건강과 성장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수업 능력도 훨씬 나아진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에 대한 비판 세력도 많고 우려하는 사람도 있지만 다른 무엇보다 학생들이 간절히 바라고 요구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학생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이 개혁의 첫 출발이라면서 교사, 학부모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상·벌점제를 폐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그동안 상·벌점제에 내용상 문제가 많아 공정성에 대한 문제로 선생님과 학생이 대립해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아이들을 통제, 관리의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아이들을 가장 잘 아는 담임선생님이 존중과 대화를 통해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학부모에게도 진로 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시켜 부모에게 아이가 어떻게 이 사회를 개척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안목을 주어 아이와 함께 미래를 계획하고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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