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김현 “유민아빠, 인간의지로 할 수 없는 영역 이미 들어서”
등록날짜 [ 2014년08월21일 18시43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김현 새정치연합 의원은 21, 현재 39일째 극한단식중인 유민아빠 김영오 씨의 건강이 걱정되는 만큼 단식을 중단하라고 말하고 싶지만, 새정치연합이 유가족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130, 세월호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국회 정론관 앞에서 팩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민아빠가 인간의지로 할 수 없는 영역으로 이미 들어섰다면서 몸은 못 버티지만 생각만 지금 버티고 있다고 유민아빠의 현재 몸 상황을 밝혔다.
 
이어 유민아빠가 단식을 풀고 앞으로의 난국을 함께 타개해나갔으면 좋겠다며 먼저 살고 봐야 한다면서 걱정을 드러내면서도 (새정치연합이) 가족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향해서 인간존엄의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유민아빠를 만나서 약속을 해야지 않느냐며 비난했다.
 
 
유가족이 왜 요구하는지서로 신뢰·소통 부족 아쉬워
 
김 의원은 지난 20일 유가족들이 여야 합의안을 거부하겠다는 결정에 대해 가족들의 절박한 심정을 당연히 이해한다면서, 앞으로 정치권에서 협상하는 문제가 있는 만큼 새정치연합이 어떻게 협상을 할 것이냐가 이후의 숙제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가족들과 정치권, 시민이 각각 세월호 참사를 생각하는 온도차이가 있는 만큼, 서로가 서로에 대한 신뢰를 통해 소통하고 유가족이 왜 이 요구를 하는지공감하며 문제를 풀어가야 했음에도 그런 면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19일 의총이후 박범계 원내대변인이 유가족들을 설득을 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 이를 설득이라는 얘기로 처리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면서, 자신은 유가족들의 동의가 전체총회에서 나오는 만큼 절차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소수 강경파 탓에 파기한 거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면서, 새정치연합의 다수 의원들은 가족의견을 중심으로 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정치권 현실적 상황이 유가족 바람대로만은 되지 않는 만큼, 어느 정도 고려를 해야 할 지점에 대해 검토하자는 흐름도 존재하지만, 유가족의 뜻을 받들어 특별법 제정하자는 뜻은 여전히 변함없고 의총에서도 이는 최저선이었다고 강조했다.
 
 
유가족 곁을 지키는 것..조금이라도 위안된다면 마다않겠다
 
김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들 곁에 항상 머물러있는 것에 대해, 공직자는 무한한 봉사와 책임을 져야할 의무가 있다면서 아무 생각없이 가족들 옆에서 얘기 듣고 나누며 함께 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위안된다면 앞으로도 마다않고 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 정치를 시작하면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이 자그마한 문제가 전해졌을 때 큰 문제도 풀 수 있는 것이라면서, 자신의 신조가 밥이 시작과 끝이라며 이를 차별한다면 전쟁까지도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학 1학년인 자신의 딸이 세월호 참사 이후 태도도 성숙해지고, 사람에 대한 생각도 더 진지해졌고, 자신이 어떻게 진상규명을 위해 도움이 될까 걱정도 한다면서 최근엔 봉사단 활동을 비롯해 광화문광장에도 찾아온다고 전했다.
 
또한 유가족들에게는 2의 자식들이 생기고 있다는 희망도 생기고 있다면서 (유가족들을 위해) 자원봉사 활동하는 청년들을 보면 참 대견스럽고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강경 경찰청장 후보자..국회와 국민이 마땅히 견제해야
 
김 의원은 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고 있던 도중 인터뷰에 응했다면서, 경찰대 출신의 강 후보자가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610, 청와대 주변의 61군데의 집회신고를 금지했던 당사자임을 밝혔다.
 
당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청와대 만민공동회 집회가 청와대 근방에서 열린 바 있는데, 경찰은 폭우가 내리는 와중에도 경복궁역·안국역 등 주위를 몇 겹으로 둘러쌌으며 참가자(주로 대학생)들을 69명이나 무더기로 연행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강 후보자에게 경찰의 집회시위 대처방식을 밑선에서부터 성숙시킬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해달라고 주문한 뒤 그렇지 않다면 청장의 임기도 보장 안될 것라고 압박했다고 전했다.
 
허위수사 발표로 지난 대선에 개입했던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해 김기용·이성한 전 경찰청장 등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해임된 이유도 집회관련 문제가 컸고, 또한 정치경찰로서 행동한 것이 문제됐던 만큼, 강 후보자는 이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지시할 때,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과잉충성하는 소위 견찰로 전락할 수 있는 만큼, 이를 국회와 국민이 꾸준히 견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올려 0 내려 0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막나가는 동아일보 “유민아빠 막말..” 칼럼·SNS 파문 (2014-09-01 18:25:00)
[풀영상] 광화문 농성장에서 만난 사람들(1)-장호권(장준하선생 장남)외 (2014-08-21 18: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