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기독교, 불교 조계종, 천주교, 원불교, 유교 등 5개종단 대표가 광화문 광장에서 39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유민아빠 김영오씨를 찾아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단식농성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카톨릭 김휘중 대주교, 기독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김명주 목사, 원불교 정인승 교무, 유교 서준기 성균관 광장 등 5대 종단 대표자들은 21일 오후 5시 30분경 광화문광장 단식농성장을 찾아 김영오씨가 시대의 고난을 짊어지고 죽어가는 것을 볼 수 없다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 및 진상규명을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세월호특별법의 국회 통과라는 바람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종교인들이 이 시대에 주어진 책임을 다 하지 못한 점에 깊이 통감한다면서, 우리가 감히 그럴 자격은 없지만 유민아빠에게 단식을 풀어 달라 간구했다고 전했다.
종단 대표자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종교인을 비롯한 국민들이 (세월호)가족들의 아픔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온 국민의 아픔으로 받아들여 우리세대가 반드시 풀고나가야 할 문제라는 인식아래 더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종단 대표자들은 이어 김영오씨와 단식농성을 진행 중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이날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간 고 장준하 선생의 아들 장호권씨에게도 유감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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