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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어 진보당도 세월호특별법 촉구 단식농성 돌입
등록날짜 [ 2014년08월21일 15시49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20일 정의당에 이어 통합진보당도 21,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청와대 앞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진보당 이상규·오병윤·김미희·김재연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민아빠 김영오 님의 단식농성이 오늘로 39일째 이어지며 목숨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유가족의 요구를 끝내 수용하지 않겠다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에 더 이상 대답을 기다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치적 흥정거리로 전락해버린 여야 밀실합의를 거부한다면서 국민과 유가족이 원하는 특별법 제정에 박근혜 대통령이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박 대통령은 직접 세월호 가족들을 만나 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화에 임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매일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촛불집회에 참가하고, 야간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단식농성단과 함께 농성을 이어가며 더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기고 간 우리의 숙제를 국민의 힘을 모아 풀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진보당 의원들은 그동안 세월호 유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국회 정론관 앞에서 릴레이 단식을 해왔지만, 유민아빠 김영오 씨의 단식이 39일째에 접어들면서 무기한 단식돌입으로 전환했다.
 
이로써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의원은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 정의당 의원 5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국민들이 함께 동참해주시면, 기적이 일어날 것
 
청와대 앞에서 단식 중인 진보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4시경 팩트TV와의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오병윤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에 이런 일이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고자 진상규명에 필요한 수사권·기소권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진상이 밝혀지는 것이 두려운 청와대의 지시를 받은 것처럼 움직이고,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의 프레임에 갇혀 유가족이 요구하는 수사권·기소권을 협상의제에조차 올리지도 않았다면서, 두 당은 유가족의 신뢰를 이미 잃어버렸다고 질타했다.
 
이어 오늘 오전 유민아빠를 만나면서 죄스럽고 눈물밖에 나오지 않았다이제 마지막 가지고 있는 몸이라도 던지겠다면서 유가족·국민이 요구하는 세월호특별법 만들어낼 수 있도록 국민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김미희 의원은 유민아빠가 당장이라도 단식을 정리하고, 다른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면서도 차마 유민아빠 앞에서는 단식 중단하라는 말을 할 수 없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청와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수사권·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이 하루빨리 제정하도록 글을 올려주시라면서 국민들이 함께 동참해주시면, 기적이 일어날 것임을 강조했다.
 
김재연 의원도 현재 정치가 유가족들을 뒷받침해주지 못한 이유가 국민의 힘을 믿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항상 거리에서, 광장에서, 동네 마당에서 행동하는 시민들이 풀어왔던 것이 역사인 만큼 그 힘을 믿고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이미지 출처-통합진보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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