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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국민대책위, 21일 국민동조단식 동참 호소
등록날짜 [ 2014년08월20일 18시58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20일 긴급호소문을 통해 38일째 극한단식중인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있는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들이 동조단식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가족들의 곁으로 한발만 더 가까이 가자. 그 자리에서 단식을 함께 해주시라면서 내일(21) 오전 11, 광화문광장으로 와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했다. 더불어 못 오시는 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단식을 선언해주실 것을 부탁했다.
 
이어 "지역마다 새누리당에 항의하는 행동을 벌여달라. 개인이든 단체든 청와대를 향한 항의행동을 벌여달라""가족이 받아들일 수 있는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한목소리로 외쳐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나아가 "세월호 가족을 따뜻하게 어루만졌던 교황의 위로는 우리가 짊어져야 할 몫"이라며 특별법이 아무리 빼어난들 진실과 안전이 바로 우리 손에 쥐어지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 긴 싸움을 시작하는 가족들이 막막함을 홀로 견디게 하지 말자라면서 굽힐 수 없는 의지와 받아들일 수 없는 법안 사이에 가족이 외롭게 갇혀 있게 두지 말자고 부탁했다.
 
지난 19일 양당의 특별법 재협상안에 대해서는 이미 온 국민이 가족의 뜻에 따라 성역 없는 진상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수없이 말해왔다면서 그렇다면 가족의 뜻을 따르는 것이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끝내 여야가 가족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협상안을 들고 온 이유가, 상설특검의 틀을 넘어설 수 없다는 것 말고 무엇이 있느냐면서 유가족의 뜻을 져버린 정치권을 질타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사회는 달라져야 한다고 끊임없이 말해왔던 만큼. 가족과 국민의 요구는 산수가 아니라 철학임을 지적한 뒤 국회는 더하기 1, 빼기 1을 계산하게 하지 말고 가족들의 마음에 숫자를 들이대지 말고, 마음의 숫자를 보탠 특별법을 들고 올 것을 거듭 당부했다.
 
대표이미지 출처-세월호참사 국민대책회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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